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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7. 19. 15:16

두달어간 작업했던 책 두권을 받았다. 

표지와 본문 뿐 아니라 일러스트까지 통으로 작업해서 

애정이 남다른 놈들이다:)


itistory-photo-1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3. 3. 13. 09:47

본문디자인부터 표지디자인까지 '통'으로 작업한 첫 단행본을 조금 전에 받았다.

혼자 해본 첫 표지디자인이라 부담이 적지 않았지만, 

몇번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책의 내용의 맞는 컨셉을 뽑아내는 경험이 짜릿하면서도 유익했다.

또한 내 머리 속으로만 생각했던 것이 컴퓨터 화면으로 옮겨지고, 

모니터에서만 보던 것이 한권의 책이 되어 이렇게 만나게 되니 설레임이 크다.

이렇게 하나씩 쌓아가자.


itistory-photo-1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1. 1. 21. 23:46





북디자인을 한다는 것은 책의 꼴을 짓는 다는 것.

먼저
책의 내용에 대한 이해와
독자의 눈높이에 대한 배려를 해야 한다.
그에 따른 형태를 적절히 부여해 주는 것이
북디자이너의 역할이 아닐까.

아직
책마다의 느낌이 잘 잡히지 않는다.

많이 보고 느끼고 생각해야겠다.

110121
_뱅글벙글










2011. 1. 17. 19:46





수렵능숙 타로좀더
자유행복 독립만세

_110101
뱅글벙글










2011. 1. 4. 00:47



이태석 신부님.

당신의 '꽃'된 미소는 저를 절로 행복하게 합니다.

당신의 얼굴에는 인간을 향한,
가장 낮은 자를 향한 절절한 사랑의 삶이 오롯이 담겨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 이처럼 밝고 아름다운 미소가 세상 어디에 또 있을까요…

사람은 사람을 진실로 사랑하는 만큼,
사람을 품고 가는 마음의 그릇만큼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의 크기가 사람의 크기이고,
그것이 바로 그 사람이 삶에서 누리는 행복의 크기가 아닐까요…


당신의 삶을 거울 삼아 내 삶을 비춰봅니다.
차마 고개를 들 수 없습니다.
부끄러움이 눈물로 흘러내립니다…

신부님, 당신은 제게 꽃이 되셨습니다.
저도 누군가의 꽃으로 피고 지고 싶습니다.
그 씨앗을 심고자 부지런히
마음
과 생각의 밭을 일구겠습니다.
작은 씨앗부터 심고
게으름피지 않고 가꾸며 살겠습니다.

당신의 미소를 제 마음에 꽃으로 두었습니다.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_110103
뱅글벙글









2010. 6. 29. 23:44





오동명 선생님과 오필민 선생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첫 만남으로 인한 약간의 긴장감은
대화를 하며 조금씩 누그러들었습니다.

자전거 여행과 사람냄새…
타이포그래피와 수작업…

즐거운 마음에 도전이 됩니다.

100629
_뱅글벙글









2010. 6. 26. 14:31





대학원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자
우상화된 '가족', '종교'와 마찰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완전한 인간으로 주체적인 삶을 살려면
이들과의 마찰은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불안, 착한 아이 컴플렉스 등으로 쉽지 만은 않은 싸움이네요.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있고 난 뒤에는
극한 긴장과 답답함이 명치 부위를 들쑤셔 놓습니다.

자유와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내가 넘어야 할 또 하나의 산이라 생각하며
훈련의 자세로 담담히 맞서려고 합니다.

100626
_뱅글벙글










2010. 6. 4. 23:02





졸업논문 인쇄를 맡기고 왔습니다.
짧게는 10개월, 길게는 20개월 동안 마음의 짐이었던 놈을 고이 보내드렸습니다.
이제 논문 삼수생의 굴레에서도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나름 노력했음에도 논문을 다시 보니 구멍이 숭숭 보이네요.
감각 위주의 디자인교육(?)만을 받다가
글을 가지고 뭘 좀 하려고 하니까 내공이 무지하게 딸린다라고 해야 할까요
흠흠-.- 어쨌든 완주에 의미를 두며 스스로를 토닥여 봅니다.

논문연구를 통해 학문을 하는 기본자세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논리적 사고와 글쓰기에 취약한 제 모습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공공디자인에서 중요한 것은 단기간에 결과물을 찍어내는 것이 아니라
지역과 시민을 위한 올바른 정책을 기반으로 하여
적법한 절차를 거쳐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논문제목은
서울시 상징물디자인과 도시 정체성에 관한 연구
-하이서울을 중심으로-
입니다)


홀가분 하네요.
이제 다음 주부터 새 출발합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

_뱅글벙글











2010. 5. 31. 23:35





좋은 디자인이란
내용과 형식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내용이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일 수도 있고,
메세지를 표현하는 컨셉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디자인을 의뢰 받았을 경우
메세지에 대한 디자이너의 권한 혹은 주체성은 그리 높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디자인 컨셉을 잡고 그에 적합한 형태를 부여하는 것은
십분 디자이너의 역량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디자인현실이 과연 디자이너의 역량을
얼마만큼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 것 역시 디자인 행위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인생 전반을 스스로를 디자인해 가는 과정이라고 한다면
삶의 방향성을 어디에 두고 무엇을 생각하며 사는가가 디자인의 내용이 될 것이고
자신이 바라고 생각하는 바를 실천에 옮기는 것은 디자인의 형식이 될 것입니다.

평생에 걸쳐 완성해 가야 할 나의 디자인 결과물은 어떤 모습일까요.
그 날의 좋은 디자인을 위해 오늘 나는
좋은 생각, 옳은 생각을 하도록 힘쓰고자 합니다.
아는 만큼만은 행동에 옮길 수 있도록 의지드리고자 합니다.

100531
_뱅글벙글










2010. 5. 27. 23:32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석사학위 졸업논문 심사받고 수정하랴,
취업준비 차 인디자인 공부하랴,
지방선거에 출마한 친구가 부탁한 선거 관련 디자인하랴,
신사동에 위치한 빈스토리 커피숍 윈도우 페인팅하랴,
등등등 정신이 없습니다.
다음 주 정도면 큼지막한 것들은 마무리될 듯 합니다.

얼른 마무리하고 잠시 여행을 다녀오려고 합니다.
그 동안 못 만났던 친구들을 만나 삶을 나누고 싶습니다.

그리고 디자인 노동자로서
새로운 시작을 하려고 합니다.
^^

100527
_뱅글벙글










2010. 5. 5. 00:18



구의원 나가는 친구의 명함을 디자인해 주었습니다.
저는 석사학위 졸업논문 심사준비와
졸업 후 진로 설정을 해야하기에 조금은 분주한 상황이고,

친구는 하루 빨리 명함을 인쇄하여 지역 홍보를 해야하는 상황이기에
여러모로 제약점이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작업하여 조금 전에 인쇄파일을 넘겼습니다.
저의 선거 디자인은 나름 즐겁게 일단락 되었지만,
다음과 같은 고민이 남았습니다.


· 후보의 사진을 포함한 디자인의 모든 요소를 공약과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조화롭게 디자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선거 명함이라는 작은 지면에 꼭 필요한 정보는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

다른 후보들의 선거 디자인은 어떠한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후보자들의 정책 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눈여겨 봐야 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느 때보다도 여러모로 기대가 많이 되는 6.2 지방선거가 될 듯 합니다.

100504
_뱅글벙글










2010. 4. 12. 23:45





작년부터 풀리지 않은 숙제가 하나 있습니다.
저의 연극성성격장애적인 멘탈리티는
대체 어디서 기인했을까하는 것이 바로 고민입니다.

오늘 오랜만에 제가 태어날 때부터 수년 동안
한 집에 살았던 친척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내면분석을 할 만한 소스를 얻기 위해
어린시절 저의 관계 패턴에 대한 간접적인 질문들을 하였습니다.
친척의 답변을 들으며 제 가슴 깊은 곳에서 미동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함께 있는 자리에서는 의식적으로 꾹 참았으나
먼저 자리를 뜨고 길을 걸으면서는
솟구치는 감정을 못이겨 눈물이 흘리고 말았습니다.

사랑받고 싶어서 알아서 모든 것을 잘 하는 듯이 보였기에
신뢰는 받았지만 오히려 관심은 덜 받았던 아이의 눈물...

아직도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제 조금은 문제의 실마리가 보이는 듯 합니다.
차근 차근 어린시절을 다시 정리해봐야 겠습니다.

100412
_뱅글벙글














2010. 4. 4. 08:01



한국전쟁 노근리 사건을 최초로 영화화한
<작은 연못>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노근리 사건은 '1950년 7월 미군이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철교 밑에서
한국인 양민 300여 명을 사살한 사건
(출처: 두산백과사전)'입니다.

사람 냄새 풀풀 나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마을공동체가
전쟁의 그늘 속에서 무참히 짓밟히는 모습에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총탄이 빗발치는 장면에서 노근리 주민이 되는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내가 총에 맞아 쓰러져 죽어가는 것도 무척이나 고통스러울 것 같아 몸서리 치게 싫었습니다.
그러나 가족같은 마을 사람들이 바로 내 옆에서 숨통이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나의 마음이 갈기 갈기 찢어지는 느낌이라 온 몸에 힘이 빨려나가는 듯 괴로웠습니다.
행여나 운이 좋아 살아 남은들, 단 하루도 학살의 참상이 마음 속에서 지워지지 않아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영화 속으로의 경험으로 전쟁은 인류 공동체에 있어서 절대악이자,

그 어떤 이유에서도 일어나서는 안되는 것임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는 이런 비극의 역사가 우리에게, 그리고 인류 공동체에게 있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많은 분들이 <작은 연못>을 꼭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 4월15일날 개봉예정이고요,
참고로 송강호, 유해진, 문소리 등의 배우들이 노게런티로 출연했답니다.^^

100402
_뱅글벙글










2010. 3. 20. 09:50





뜻대로 공부가 잘 되지 않고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은
우울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물에 젖은 솜뎅이처럼 무겁게 축 쳐진 마음 상태로 밤 공부를 계획한들
그다지 효과가 없다는 것을 경험으로 익히 알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좋지 않은 날 밤이면 의지드려 책을 읽습니다.
책 속에서 인생의 큰 스승들과의 만남을 가지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의 상황 속에만 매몰되어 있던
좁아진 시야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삶을 헤쳐나가는 희망과 용기를 얻게 됩니다.
더불어 헝크러졌던 마음에도 평화가 찾아오더군요.
그렇게 1시간 정도 책을 읽고, 책 내용을 생각하다가 잠이 들곤 합니다.

다음날 아침이 시작될 때면
지난 일에 얽메이지 않고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됩니다.
오늘 아침도 제게는 새로움입니다.^^

100320
_뱅글벙글











2010. 3. 12. 23:36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과 함께한 방과후 디자인학교 첫번째 시간.
유진이 종윤이랑 처음 만나는 수업시간이라 긴장도 많이 했는데,
마음을 편하게 하고 아이들과 소통하니 즐거웠던 시간이었답니다.

'점'을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점'을 찾고, '점'을 가지고 놀고, '점'으로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났던 것은
제로 게임을 해서 지는 사람에게 '점'을 붙이는 것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디자인수업 시간에
아이들의 웃음이 넘쳐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시간이 되도록
에너지 내겠습니다!^.^

100311
_뱅글벙글










2010. 3. 11. 08:48





마음 건강, 몸 건강.

100311
_뱅글벙글










2010. 3. 10. 10:57





4대강이 토건사업으로 무참히 파헤쳐지고 있습니다.
말 못하는 어머니 젖줄 4대강이 죽어가고 있는 것을 보면서도
'내 코가 석자'라는 이유로 깊이 관심을 두지 못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불도저식으로 밀어붙이는 국가권력의 횡포에
이 모든 상황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자포자기해버렸던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 "이제 우리가 강의 위로가 되어야 한다"며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전국사제님들의 선언을 보았습니다.
사제님들의 선언문을 읽으며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르지 목했던 저의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넷째, 오늘 우리 사제들의 선언은 4대강 사업이 멈출 때까지 끊이지 않을 것입니다.

선언문 중에서 특히 이 부분에서 큰 힘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4대강 사업은 반드시 중단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이 확신은 사제님들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데서 오는 깊은 신뢰 때문인 듯 합니다.

그러나 그 순간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시민 한사람 한사람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히 요청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저의 삶의 영역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아야 겠습니다.

사제님들의 선언은 강에게는 위로가 될 것이고
나약한 인간인 제게는 희망이 되었습니다.

100310
_뱅글벙글










2010. 3. 6. 21:49





아침식사를 하며 듣는 라디오 방송에
교장공모제를 통해 교장에 선임된 첫 기업가 출신의
마이스터고 교장 선생님이 출연하였습니다.
진행자와 교장 선생님이 마이스터고에 대해 이야기가 주고 받던 중
인성교육에 대한 짧은 언급이 있었습니다.
요즘 기업에서 인성을 중요시 하고 있기에
마이스터고에서는 인성교육을 철저히 시킬 것이라고 합니다.

인성도 토익점수나 자격증처럼
취업을 위해 섭렵해야 하는 조건이 되어버린 것 같아
마음이 몹시 좋지 않았습니다.

몇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1. 기업이 중시하는 인성이란 어떤 것일까요?
2. 기업이 중시하는 인성을 위한 인성교육은 대체 어떤 것일까요?

100306
_뱅글벙글











2010. 3. 4. 18:36





서울디자인마켓에 저와 저의 작업물들이 소개되었습니다.
'들어가는 말'이 소소한 듯 거창해보여서 뻘쭘하네요.^^;;

100304
_뱅글벙글










2010. 3. 3. 23:44





점심을 먹으며 신문을 보던 중
사형수의 대모 조성애 수녀님이 사형제 합헌 소식에 탄식하며
자신이 만나고 있는 사형수들의 이야기를 하는 내용을 읽었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변화하고 있는 사형수들의 짧은 이야기들이
제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최근 아이티 대지진 소식을 듣고
식사량을 줄이는 사형수도 있다는 대목에선
저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자기중심적인 성향을 지닌 인간 본성과
한번 형성된 인간 무의식이
타를 지각하는 방향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이루어내기란
정말로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러한 인간실존의 불편한 진실을
사회 속에서 혹은 제 자신에게서 발견할 때면
절망스럽기 그지 없지만...
그래도 여전히 희망을 믿고 바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사형수들도 생명을 가진 존엄한 존재라는 인식이 확장되고
그들도 변화할 수 있다는 인간 양심의 힘을 믿으며
그들에게 변화의 기회가 보장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00303
_뱅글벙글














2010. 3. 1. 23:33





요즘 제게
삶이란 산의 연속인 듯 합니다.
산 하나를 넘기도 쉽지 않은데
산 뒤엔 산이 또 산이 그리고 산이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평생 산만 넘다 지쳐서 죽는 것은 아닌가 싶어서
오늘은 약간의 슬픔이 올라왔습니다.

누군가의 말처럼
삶에서 쉬운 것은 하나도 없는 듯 합니다.

산을 넘으며, 삶을 살아가며 행복을 누리는 연습이
여전히  많이 부족한가 봅니다.
다시 기억하고 다시 길을 가야지요.

사고를 객관화 시키기.
불안과 찌질함에 휘둘리지 말기.
괄호묶기 잘 하기.
관계성 넓히기.
일에 매몰되지 말기.
산책하기.
마음에 여유갖고 미소짓기.
사랑하며 살기.

100301
_뱅글벙글










2010. 2. 25. 17:09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
무늬만 앎이 되지 않도록,
생각이 삶에서 실현되도록,
지금 이 순간
인내하고 노력하자.


100225
_뱅글벙글









 
2010. 2. 24. 10:17





친구의 결혼식에 가기로 두달 전에 약속을 했습니다.
친구가 보낸 청첩장이 메일로 도착하고,
결혼식 날짜가 점점 다가올 수록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결혼식을 안가고 싶었습니다.

이유인즉, 졸업논문이 생각대로 잘 풀리지 않아
토요일날까지도 공부해야할 것만 같은 불안감이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다른 하나의 이유는 석사논문을 삼수하고 있는
제가 처한 상황이 불만족스럽고 부끄러웠기 때문입니다.
결혼식에 가면 대학교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나게 될 텐데
만나는 사람마다 일일이 나의 상황을 설명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습니다.

이런 고민을 하던 중 경향신문에 기고된 세종시 문제에 대한 글을 읽었습니다.
필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2007년 대선 과정에서 세종시 원안 추진을 약속했기에
세종시 문제는 원안대로 가야한다는 주장을 하였습니다.
정치의 신뢰 문제는 한 개인의 문제로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우리 정치 전체에 대한 신뢰 문제로 확대될 것이라는 논리를 대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였습니다.


세종시 문제를 '신뢰의 문제'로 이야기하는 주장을 처음 듣는 것은 아니었지만
논문준비를 빌미로 두달 전 약속을 번복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터라
'신뢰의 문제'를 다룬 글은 제 가슴을 쿡쿡 쑤셨습니다.
정말 부득이한 상황이라면 약속한 친구에게 최대한 저低자세로 미안해하며
약속을 취소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저의 조급하고 쫓기는 상황은 객관적 현실이라기 보다는
무의식적 불안이 조장해낸 허구였기에
신뢰를 저버리려는 못된 마음을 빨리 접었습니다.

오늘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약속은 신뢰의 문제이고
신뢰는 관계에 있어서 생명과 같은 것이라는 것을.


p.s.
타산지석이 되어주신 그분께 감사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그나저나 약속을 물로 여기는 그분이 말하는 백년대계는 도무지

신뢰가 가지 않네요.>.<

100224
_뱅글벙글









2010. 2. 23. 10:27





하루를 마치고 잠이 들 때
아쉬워하지 않기를...
아쉬움이 남더라도 후회하지 않기를...
후회가 되더라도 좌절하지 않기를...
좌절하고 잠이 들었더라도
다음 날 아침에 눈을 뜰 때에는
힘차게 일어나
새 날을 다시 시작할 수 있기를...

오늘 하루가,
일년이,
그리고 내 평생의 삶이
그러하기를 바라며
내게 주어진 오늘을 살아가렵니다.

100223
_뱅글벙글










2010. 2. 22. 20:48





오늘은 도서관이 쉬는 날인지라 집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하루 종일 집에 혼자 있다보니 삭막한 기분이 들더군요.
저녁 먹고 잠시 집 앞을 산책했습니다.
산책을 하며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친구의 삶나눔을 듣기도 하고,
논문진행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해 보기도 했습니다.
마음이 한결 좋아졌습니다.

졸업이 참 쉽지 않네요.
졸업으로 향하는 과정은 참으로 인내를 필요로 하네요.

이제 막 집에 들어와 다시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훗날 뒤돌아보아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 이 순간 충만히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100222
_뱅글벙글










2010. 2. 19. 00:43





조금전 mbc의 '후+'를 보았습니다.
얼마 전 한국에 상륙한 아이폰이 한국에 끼친 영향과 한국IT의 대응을 다룬 내용이었습니다.
책으로만 읽었던 '미디어 혁명' 혹은 '정보 혁명'을 실감할 수 있더군요.
(참고로 저는 테크놀로지에 별 관심을 두지 않고 살아왔답니다.)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등장이 신기하고 놀라웠지만
변화의 속도감이 만만치 않아 웬지 불안감이 엄습하기도 했습니다.
한마디로 혼란스럽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이런 시대의 흐름에 나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고민이 됩니다.

문득 19세기 영국에서 산업혁명을 목도했던 윌리엄 모리스가 떠오르네요.
모리스가 현재 살아있었다며나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100218
_뱅글벙글










2010. 2. 13. 00:11





유아기·유년기 시절에 형성된 내면의 상처구조로 인해
나의 삶은 버겁다.
원치 않은 고통을 평생 지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재인식 할 때마다
어쩔 수 없었던 어린 시절에 대한 원망과 억울함을 감출 길이 없다.
그러나 오늘은 나의 상처로 인해
나와 비슷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을 그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위로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상처가 타에게로 향하는 길이 된 오늘,
나는 참 행복하다.

100212
_뱅글벙글










2010. 2. 3. 12:38





요즘 저는 도시상징디자인에 관심을 두고 책을 보고 있습니다. 관련 논문들을 찾아보면 ‘도시상징디자인’이라는 말 대신 ‘도시브랜드’라는 말이 유행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도시브랜드와 관련된 논문들의 내용은 열이면 아홉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세계화 시대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세계일류도시로 발돋움 하려면 도시마케팅·도시브랜딩으로 도시이미지를 개선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지역 전통문화에서 도시정체성을 찾아 도시브랜드디자인을 해야 도시는 차별화되고 도시경쟁력은 강화된다, 헉헉;;

이렇게 도시브랜드와 관련된 책들은 대부분 ‘세계화 시대’를 화두로 던집니다. 도시브랜딩 차원에서 ‘디자인’을 강조하고나면 결론은 ‘도시경쟁력 강화’로 끝나곤 합니다. 논문들은 이처럼 멋진 수사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책을 읽고 나면 웬지 모르게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공허하고 허탈하다 못해 종종 짜증이 났습니다. 이런 감정의 원인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몇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도시를 상품으로 바라보는 관점 때문인 듯 합니다. 삶의 터전인 도시공간을 당연스레 상품처럼 취급하는 것을 공감할 수 없었습니다. 도시를 차별화해서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해 디자인 뿐 아니라 지역의 문화유산까지도 도구화하는 듯한 모습이 내키지 않았던 것입니다.

도시는 (상품처럼) 파는 것 아니라 (삶의 공간으로서) 가꿔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도시디자인, 공공디자인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만약 도시를 파는 데에만 정신이 팔려 도시를 디자인하면 디자인은 땅을 삽으로 파는 행위와 별반 다를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최소한 도시(상징)디자인이 삽질 보다는 나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작은 생각을 나누어봅니다.

100203
_뱅글벙글










2010. 1. 12. 19:50






 

디자이너 이전에 사람답게
사람다운 이제는 디자이너

100112
_뱅글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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