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 해당되는 글 8건
2011. 1. 4.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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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석 신부님.
당신의 '꽃'된 미소는 저를 절로 행복하게 합니다.
당신의 얼굴에는 인간을 향한,
가장 낮은 자를 향한 절절한 사랑의 삶이 오롯이 담겨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 이처럼 밝고 아름다운 미소가 세상 어디에 또 있을까요…
사람은 사람을 진실로 사랑하는 만큼,
사람을 품고 가는 마음의 그릇만큼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의 크기가 사람의 크기이고,
그것이 바로 그 사람이 삶에서 누리는 행복의 크기가 아닐까요…
당신의 삶을 거울 삼아 내 삶을 비춰봅니다.
차마 고개를 들 수 없습니다.
부끄러움이 눈물로 흘러내립니다…
신부님, 당신은 제게 꽃이 되셨습니다.
저도 누군가의 꽃으로 피고 지고 싶습니다.
그 씨앗을 심고자 부지런히
마음과 생각의 밭을 일구겠습니다.
작은 씨앗부터 심고
게으름피지 않고 가꾸며 살겠습니다.
당신의 미소를 제 마음에 꽃으로 두었습니다.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_110103
뱅글벙글
2010. 2. 13. 00:11
[글그림]
유아기·유년기 시절에 형성된 내면의 상처구조로 인해
나의 삶은 버겁다.
원치 않은 고통을 평생 지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재인식 할 때마다
어쩔 수 없었던 어린 시절에 대한 원망과 억울함을 감출 길이 없다.
그러나 오늘은 나의 상처로 인해
나와 비슷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을 그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위로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상처가 타에게로 향하는 길이 된 오늘,
나는 참 행복하다.
100212
_뱅글벙글
2010. 1. 21. 10:46
[창고/좋은말]
자기만을 생각하고
모든 것을 자기에게만 유리하게 하는 사람은
결코 행복하게 살 수 없다.
정말로 자신을 위해 살고 싶으면
다른 사람을 위해 살아야 한다.
_세네카
2010. 1. 3.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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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2006년도 한동대학교 김공웅 교수님팀 홈런볼을 오랜만에 명동에서 만났다.
내가 화두를 던진 '소개팅'이 메인 메뉴가 되어 한참 동안 이성교제에 대한 경험담?만 서로 이야기했던 것 같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알게 된 사실은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솔로들이었다는 것! 반갑다 친구야~
헤어지기 전에 사법고시를 앞둔 유진이와 나눴던 짧은 이야기가 잊혀지지 않는다. 시험에 대한 부담감이 커서 사람들을 만나지 않고 있는데 오늘 모임은 꼭 오고 싶었다고, 2006년 오빠들과 함께했던 추억들이 너무 좋아서 오빠들을 꼭 보고 싶었다고 말이다.
순간, 2006년 한동에서의 삶이 떠올랐다. 나의 4학년 생활은 내면문제와 인생에 대한 고민, 그리고 졸업작품에 대한 압박감으로 여유없고 버겁기만 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유진이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잊고 있었던 기억들이 떠올랐다. 동생들을 집으로 초대해 떡볶이도 만들어 주었던 것, 짬을 내서 팀모임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것 등이 바로 그것이다.
현 시점에서 다시 생각해 보면 팀 사람들과 좀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좀 더 깊은 관계를 형성하지 못했던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당시로서는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다. 그것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4년이 지난 오늘에서야 깨닫게 되었다.
최소한 한 사람에게라도 좋은 추억을 남겨주었고 좋은 추억은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관계의 끈을 이어주었으니 말이다.
뭉클뭉클~ 지금 내 마음은 따뜻한 노란색이다.
함께할 때마다 편안하고 든든한 아빠같은 존재 경중이:
->회비는 걷었지만 네가 제정적으로 무리한 것은 아닌가 싶어 미안하고 고마워...
홈런볼팀이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부지런히 연락해준 지원이:
->인도여행 좋겠다! 준비 잘 하고 몸 건강히 즐겁게 다녀오렴~
1월 말이면 뉴욕으로 1년 동안 인턴쉽 떠나는 주랑이:
->너의 멋진 영어솜씨와 더불어 맛깔나는 기사들 기대할께!
일 끝나고 늦게라도 얼굴을 보여준 은아:
->사회생활이 많이 힘들지? 응원할께, 박은아 이병 화이팅!
두달도 채 남지 않은 사법고시 앞두고 짬내서 와준 유진이:
->심적 부담이 만만치 않을텐... 꼭 합격해서 검찰개혁을 부탁해!
병장휴가 나와서 올 5월 전역을 앞두고 있는 선재:
->네 마음도, 지난 관계도 덧나지 않게 잘 회복되었음 좋겠어 힘내!
오늘 모였던 홈런볼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들이야.
아 참! 하나 빠진 것 있다.
너희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마음 따뜻하고 행복했어.
고.마.워!^.^
100102
_뱅글벙글 f11
2009. 12. 29. 11:14
[글그림]
좋은 사람과 교감하는 것은 큰 행복이다.
좋은 사람과의 관계성을 확장해가자.
더불어 나와 함께하는 사람이 행복하도록
내가 좋은 사람이 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자.
091229
_뱅글벙글
2009. 12. 16. 18:34
[글그림]
반두비는
소통이 먹통이고 일방통행만을 강요하는 한국사회의 현실을
직설화법을 사용하여 신랄하게 까발린 영화다.
강한 비판의식 이면에는 인간에 대한 따스함이 녹아있다.
마음 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대사가 있다.
“친구를 웃게 만드는 사람은 천국 갈 자격이 있다.”
국경과 종교를 뛰어넘는 사랑과 자비심의 참된 가치를 일깨우는 명언이다.
위의 대사를 뒤집어도 말이 기가 막히게 통한다.
“친구를 피눈물 나게 만드는 사람은 지옥 갈 자격이 있다.”
반두비는 후자의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 누구인지를 유쾌하게 말해준다.
기득권 유지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강부자‧고소영 정권,
사람이 사람답게 살지 못하고 ‘개’ 같이 살도록
쓰레기 같은 생각들을 주입하고 있는 족벌 신문,
‘주의 손’으로 자신의 탐욕만을 채우는 바늘귀를 통과하지 못하는 부자들.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나’ 만 있고 ‘타’는 없다는 것이다.
그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대사가 있다.
“마음을 열어 마음을~”
마음을 열고 ‘타’를 본다면
‘나’와 ‘타’는 다르지 않은 인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모두 고통을 원하지 않고 행복을 바라는 똑같은 인간이라는 점에서.
마음을 열어
친구와 함께
미소를 짓고
천국에 살자.
_뱅글벙글
영화 <반두비>를 보고
2009. 11. 16. 23:14
[글그림]
'나'를 아는 만큼 자유할 수 있고
'타'를 아는 만큼 행복할 수 있다.
_뱅글벙글
2009. 9. 11. 22:52
[글그림]
즐겨가던 국립중앙도서관이 정기휴일이어서
오늘은 정독도서관으로 갔다.
졸기도, 공부하기도, 밥먹기도 하며
아침 7시 30분부터 밤 9시 30분까지
하루를 그곳에서 보냈다.
오전과 오후시간에는 엉덩이 진땀 빼며
논문목차잡기 1차시기를 끝냈다.
저녁시간에는 조한혜정 교수님의
'글읽기 삶읽기'책을 읽으며
지난 나의 삶을 반추했다.
요즘은 이곳 저곳 도서관을 누비며 산다.
내 소유가 아닐지라도
누릴 수 있는 책과 공간이 있기에
삶이 풍요로워짐을 느낀다.
보물을 발견한 듯 신난다.
도서관이 지역사회 곳곳에
많이 세워졌으면 좋겠다.
090907
_뱅글벙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