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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쉬전'에 해당되는 글 1건
2009. 5. 5. 22:46
090425

계획에 없던 사진전시을 갑작스레 보게 된 터라
아무런 사전지식도, 기대감도 없는 제로상태였다.
티켓을 끊은 후 인파에 휩쓸려 어둑어둑한 공간으로 들어갔다.

처음에는 먼 발치에서 천천히 걸으며 작품들을 대강 흩어보았다.
그러나 작품명 밑에 딸려있는 '카쉬 에피소드'가 눈에 들어오면서부터
사진 한장 한장에 베어 있는 사람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
어느덧 나는 사진과 가까이 위치하고 있었다.
윈스턴처칠, 오드리햅번, 헤밍웨이, 파블로피카소, 마더테레사...
발걸음이 더할수록 점점 더 사진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사진을 보며 사람을 만났다.
잔잔한 감동이 집으로 가는 길가에 스며들었다.
나 역시 나이가 더할수록
내 작업을 접하는 사람들에게
사람을 더 깊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_뱅글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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