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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에 해당되는 글 13건
2010. 6. 29. 23:44





오동명 선생님과 오필민 선생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첫 만남으로 인한 약간의 긴장감은
대화를 하며 조금씩 누그러들었습니다.

자전거 여행과 사람냄새…
타이포그래피와 수작업…

즐거운 마음에 도전이 됩니다.

100629
_뱅글벙글









2010. 4. 1. 00:00





쓸모없는 사람은 찾아오지만
좋은 벗은 내가 찾아가서 사귀어야 한다.

_김대중, 《옥중서신1》, 시대의창, p.298










2010. 2. 24. 10:17





친구의 결혼식에 가기로 두달 전에 약속을 했습니다.
친구가 보낸 청첩장이 메일로 도착하고,
결혼식 날짜가 점점 다가올 수록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결혼식을 안가고 싶었습니다.

이유인즉, 졸업논문이 생각대로 잘 풀리지 않아
토요일날까지도 공부해야할 것만 같은 불안감이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다른 하나의 이유는 석사논문을 삼수하고 있는
제가 처한 상황이 불만족스럽고 부끄러웠기 때문입니다.
결혼식에 가면 대학교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나게 될 텐데
만나는 사람마다 일일이 나의 상황을 설명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습니다.

이런 고민을 하던 중 경향신문에 기고된 세종시 문제에 대한 글을 읽었습니다.
필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2007년 대선 과정에서 세종시 원안 추진을 약속했기에
세종시 문제는 원안대로 가야한다는 주장을 하였습니다.
정치의 신뢰 문제는 한 개인의 문제로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우리 정치 전체에 대한 신뢰 문제로 확대될 것이라는 논리를 대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였습니다.


세종시 문제를 '신뢰의 문제'로 이야기하는 주장을 처음 듣는 것은 아니었지만
논문준비를 빌미로 두달 전 약속을 번복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터라
'신뢰의 문제'를 다룬 글은 제 가슴을 쿡쿡 쑤셨습니다.
정말 부득이한 상황이라면 약속한 친구에게 최대한 저低자세로 미안해하며
약속을 취소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저의 조급하고 쫓기는 상황은 객관적 현실이라기 보다는
무의식적 불안이 조장해낸 허구였기에
신뢰를 저버리려는 못된 마음을 빨리 접었습니다.

오늘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약속은 신뢰의 문제이고
신뢰는 관계에 있어서 생명과 같은 것이라는 것을.


p.s.
타산지석이 되어주신 그분께 감사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그나저나 약속을 물로 여기는 그분이 말하는 백년대계는 도무지

신뢰가 가지 않네요.>.<

100224
_뱅글벙글









2010. 1. 3. 00:43

새해를 맞아 2006년도 한동대학교 김공웅 교수님팀 홈런볼을 오랜만에 명동에서 만났다.



내가 화두를 던진 '소개팅'이 메인 메뉴가 되어
한참 동안 이성교제에 대한 경험담?만 서로 이야기했던 것 같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알게 된 사실은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솔로들이었다는 것! 반갑다 친구야~

헤어지기 전에 사법고시를 앞둔 유진이와 나눴던 짧은 이야기가 잊혀지지 않는다. 시험에 대한 부담감이 커서 사람들을 만나지 않고 있는데 오늘 모임은 꼭 오고 싶었다고, 2006년 오빠들과 함께했던 추억들이 너무 좋아서 오빠들을 꼭 보고 싶었다고 말이다.

순간, 2006년 한동에서의 삶이 떠올랐다. 나의 4학년 생활은 내면문제와 인생에 대한 고민, 그리고 졸업작품에 대한 압박감으로 여유없고 버겁기만 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유진이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잊고 있었던 기억들이 떠올랐다. 동생들을 집으로 초대해 떡볶이도 만들어 주었던 것, 짬을 내서 팀모임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것 등이 바로 그것이다.

현 시점에서 다시 생각해 보면 팀 사람들과 좀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좀 더 깊은 관계를 형성하지 못했던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당시로서는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다. 그것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4년이 지난 오늘에서야 깨닫게 되었다.

최소한 한 사람에게라도 좋은 추억을 남겨주었고 좋은 추억은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관계의 끈을 이어주었으니 말이다.
뭉클뭉클~ 지금 내 마음은 따뜻한 노란색이다.



함께할 때마다 편안하고 든든한 아빠같은 존재 경중이:
->회비는 걷었지만 네가 제정적으로 무리한 것은 아닌가 싶어 미안하고 고마워...

홈런볼팀이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부지런히 연락해준 지원이:
->인도여행 좋겠다! 준비 잘 하고 몸 건강히 즐겁게 다녀오렴~

1월 말이면 뉴욕으로 1년 동안 인턴쉽 떠나는 주랑이:
->너의 멋진 영어솜씨와 더불어 맛깔나는 기사들 기대할께!

일 끝나고 늦게라도 얼굴을 보여준 은아:
->사회생활이 많이 힘들지? 응원할께, 박은아 이병 화이팅!

두달도 채 남지 않은 사법고시 앞두고 짬내서 와준 유진이:
->심적 부담이 만만치 않을텐... 꼭 합격해서 검찰개혁을 부탁해!

병장휴가 나와서 올 5월 전역을 앞두고 있는 선재:
->네 마음도, 지난 관계도 덧나지 않게 잘 회복되었음 좋겠어 힘내!

오늘 모였던 홈런볼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들이야.
아 참! 하나 빠진 것 있다.
너희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마음 따뜻하고 행복했어.
고.마.워!^.^

100102
_뱅글벙글 f11









2009. 12. 29. 11:14





좋은 사람과 교감하는 것은 큰 행복이다.
좋은 사람과의 관계성을 확장해가자.

더불어 나와 함께하는 사람이 행복하도록
내가 좋은 사람이 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자.

091229

_뱅글벙글









2009. 11. 16. 23:14





'나'를 아는 만큼 자유할 수 있고
'타'를 아는 만큼 행복할 수 있다.

_뱅글벙글










2009. 8. 3. 08:42





마음 속에서 불편한 감정이 올라오면
사고를 넓혀야 할 때가 온 것이다.

_박민수









2009. 7. 17. 23:45

한남동 가이드 효랑

여행객 미소랑 나랑 함께한 데이트.

한동대 이야기, 각자의 결혼생활(나는 제외),
요즘의 일상과 하고 있는작업들을 나눴다.
대화가 맛있었다.
서로가 서로의 생각에 귀 기울여 주었고
'다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었기 때문인 듯.

무엇보다 효의 일러스트가 인상적이었다.
언제나 그렇듯 매 순간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변신하며
더욱 깊이를 더해가는 그녀의 작업들이 참 좋았다.
그러나 단지 "와~ 좋다!"라는 감정상태에서 끝나지 않았다.

무의식적으로 역동 프로세스가 작동했다.
나 자신을 비교하며 비하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 동안 뭐하며 살았나?'
활발히 활동하는 동종업계의 친구들을 만나거나
서점에서 책을 보거나 혹은 웹서핑을 하다가
선수들을 만나게 되면 나타나는
병리적 현상.
풋, 또 시작이다.
높은 자아상과 낮은 자존감의 뒤엉킴이 문제다.


그러나 다행히
그리 오래가진 않았다.

각자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는 다를 수 밖에 없다고,
돌이켜보면 나 역시도 '나'스러운 길을
느린 걸음으로 가고 있다고 정리가 되니
어느덧 마음의 평화를 되찾았다.

사고훈련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요즘은 이렇게 무의식에서 헤매는 시간이
전보다 많이 줄어들었다.

친구들과 함께해서 즐거웠고
덕분에 '나'를 성찰할 수 있어서 의미있었고.
^.^

090717
_뱅글벙글











2009. 7. 3. 00:00





친구를 통해 소개팅이 들어왔다.
며칠을 곰곰이 생각한 후
오늘에서야 소개팅 결심을 굳혔다.

어떤 분인지는 직접 만나서 이야길 나눠봐야 겠지만,
새로운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이
내심 기대도 되고 설레인다.

나의 내면의 강박님이 이런 나의 감정를 뚫어보시고
가만 두지 않는다.
자연스런 감정인데 사전검열을 통해
또 억압하려 하신다.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첫째, 너무 멀리 생각하고 너무 일찍 김칫국을 마셔서
탈나면 안되니까.
둘째, 관계는 좋은 감정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었던
첫번째 이성교제의 실패경험이 깊이 각인돼 있으니까.
나의 무의식에 대한 경계라고나 할까.

이게 나구나 싶다.
편안한 마음으로 첫만남하자.
결과야 어쨌든
새로운 경험을 선택함으로
올라오는 감정들을
이 순간 마음껏 누리자.

^.^

090702
_뱅글벙글














2009. 5. 31. 00:07





옳은 일이란 '타'와의 관계 속에서 검증되어야만 한다.
'나'에게도 옳지만 '너'에게도 옳을 수 있는 것이 참다운 옳은 것이다.

_박민수










2009. 5. 5. 23:18
목욕탕에서 발가벗겨진 세상과 나
인생고민, 목욕탕 여행, 타자와의 만남, 상상력을 바탕으로
<탕나라 사람들>을  만들다


안녕하세요, 뱅글벙글이예요.
2006년 학부졸업작품으로 만들었던 책,
탕나라 사람들
지난 4개월간의 다듬거림으로
2009년 3월, 시대의창을 통해 세상에 나왔어요.

늦은 20대에 시작된,
존재적 삶에 대한 고민의 흔적이 담긴
작은 책이랍니다.

왠지 모를 부끄러움이 자꾸 나를 잠식하려 하지만,
사람들과 소통할 순간의 기쁨을 꿈꾸며
흐트러진 의식을 다잡아봅니다.
당신을 만나고 싶네요^.^

140x205mm, 160pages

목욕탕에서 나를 만나다

‘목욕탕’ 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우선은 샤워기, 비누, 샴푸, 사우나, 땀, 때 수건, 쭈글쭈글한 피부 같은 것들이다. 하지만 조금 깊이 생각하면 목욕탕은 인간의 욕망, 감추고 싶은 마음이 드러나는 곳이기도 하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탕나라 사람들>의 작가는 인생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전국의 목욕탕을 여행하고 나서 독특하고 상상력이 넘치는 글과 그림을 엮어 책으로 펴냈다. 낯선 곳을 향한 발걸음 끝에는 사람들이 있었고, 타자와의 만남은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거울이 되었다. 목욕탕에서 사람들은 저마다의 때를 벗겼지만, 작가는 마음의 때가 가득한 자신을 발견했다고 고백한다.

전국의 목욕탕을 순례하면서 얻은 독특한 경험,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디자인을 전공한 작가의 상상력이 한데 모여 독창적인 <탕나라 사람들>이 완성되었다. 작가는 ‘목욕탕나라’를 찾아오는  ‘탕나라 사람들’을 통해 편견, 차별, 무시 같은 세상의 단면을 철저하게, 하지만 유쾌하게 해부하고 있다. <탕나라 사람들>은 “불안 탓에 안절부절못하고, 비난에 대한 두려움으로 끊임없이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면서도 정작 욕구가 생기면 자신밖에 보지 못하는 외눈박이와 같은 모습”이 바로 우리의 현실이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킁킁킁, 이게 무슨 냄새지?
 
<탕나라 사람들>은 마음의 때가 가득한 사람들의 모습을 7살 주인공 ‘뺑글이’와 친구 ‘똥희’의 눈높이에서 바라본다. 작가는 아이의 시선으로 탐욕과 자기자랑으로 가득한 사람들의 내면의 문제를 진단하고, 목욕탕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카타르시스를 선물한다. 목욕탕은 거짓말과 수다, 탐욕과 추악함, 온갖 때와 더러운 것들이 가득한 곳이기도 하지만, 그래서 오히려 자신의 모습을 더 많이 발견하고, 현상이 아닌 본질을, 겉이 아닌 내면을 돌아볼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때는 왜 생긴 걸까?
 
삶이 힘들고 지칠 때 그 원인을 곰곰이 따져보면 결국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비롯된 문제라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잘못된 관계는 결국 마음의 때가 되어 쌓인다. 어떤 문제는 자신의 위치에서 바라보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지만, 타인의 모습을 통해 철저히 발가벗겨진 자기를 마주하면 은연중에 문제가 해결될 때가 잦다. <탕나라 사람들>은 여행을 하면서 이전에는 몰랐던 ‘나’를 발견해가는 젊은 디자이너의 성장기이자, 그것을 읽는 이들에게 ‘타인’을 인정하고 그 관계에서 비롯된 ‘우리’라는 테두리를 새롭게 발견하는 깨달음을 주는 책이기도 하다.


시원하다는 게 뭔지 이제 알 것 같아

발가벗은 상태에서 내면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할 수 있는 곳, 그곳이 바로 목욕탕이다. <탕나라 사람들>의 작가는 인생고민을 해결하고자 전국 12개 도시 15개 목욕탕을 순례하겠다는 목표를 정하고 정말로 다양한 사람들을 ‘발가벗고’ 만났다. 그들에게 목욕탕은 “추억이 담긴 장소”이기도 했고, “서민의 삶이 농축된 장소”이기도 했다. “아버지와 친해질 수 있는 곳”이라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대답도 들었다. 그러나 목욕탕이 사람들에게 주는 가장 큰 즐거움과 혜택은 바로 ‘시원함’이었다.

목욕탕을 다녀오면 왜 시원해지는 것일까? 작가는 앞서 얘기한 '마음의 때'에 대한 성찰을 디자인적 상상력으로 재미있게 풀어냈다. 때를 밀고 벗겨서 시원한 점도 있지만 그것은 표면적인 이유에 불과하다. 목욕탕에서 뜨거운 물이나 사우나에 들어가 한참 수다를 떨고, 잡스런 생각을 털어버리고 나면 그야말로 답답한 마음이 뻥 뚫리는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탕나라 사람들>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시원함’은 잘못된 관계에서 비롯된 마음의 때를 벗겨 바로잡고 회복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나’에서 ‘우리’로 인식을 확장하면 이전에는 답답했던 세상에서 벗어나 가슴이 탁 트이는 새로운 세상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조용히 얘기하고 있다. (출처: http://sidaebook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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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인트로
*추천의 글
*프롤로그
*등장인물

     킁킁킁 이게 무슨 냄새지

     우리 그냥 소인으로 하자
     서로 힐끔힐끔 쳐다보는걸
     탕에 들어가기 전에 꼭 샤워해야 해?
     쉴 새 없이 물을 토해내려면 너 참 고달프겠다
     말을 한다는 건 마술 부리는 것 같아
     사람들은 도대체 왜 때를 미는 걸까?
     마음의 때가 가득한 사람들
     탕나라 안에 무시무시한 괴물들이 살고 있었어
     시원함이 뭔지 이제 알 것 같아

*에필로그

*부록
  1. 좌충우돌 탕나라 제작기
  2. 함께 떠나는 탕나라 여행
  3. 주사위로 떠나는 탕나라 여행


보도자료

1. cts tv(2009.04.25)
스와이드>생생문화가
출처: http://www.cts.tv/prog/index.asp?PID=P2


2. the theatre magazine, <scene playbill> 5월호
culture eye>artist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글씨로 기사를 보실 수 있답니다)

3. 국제신문(2009.03.28)











2009. 4. 18. 21:10





관계는 생명줄과 같은 것이다.

_박민수










2009. 4. 5. 22:56


090323


이른 아침에
1,000원짜리 버스를 타고
먼 곳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버스에는 우리들이 있었고, 나는 타자와 만났다.


숏버스shortbus.

영화가 중반을 넘어설 즈음, 한분이 자리를 떴다.

그래 충분히 그럴 수 있지.
의식적 노력 없이도, 떠난 그분의 마음이 자연스레 느껴졌다.
소극장 규모의 영화관에 나 홀로 남았다.

나 역시도 자리를 지키기가 쉽지만은 않았다.
숏버스를 타고 엔딩까지 가기 위해서는

불편감으로 대체된 자극에 대한 호기심을 상쇄시킬만한
무언가 절실히 필요했다.
나의 필요는 상영시간이 102분에 다다랐을 무렵에서야 채워졌다.

존 카메론 미첼과 그의 사람들이 내 마음 속으로 들어온 것.
내가 만난 그들은 참다운 소통을 통해
관계 안에서 행복을 누리고자 몸부림치는 사람들,

더 나아가 온 인류가 하나되는 꿈을 꾸는 사람들이었다.


축농증으로 막혔던 코가 뚫리 듯
불편했던 몸과 마음이 시원해졌다.

이제서야 그들의 말뜻을 알듯하다.

끝나면 슬퍼?
그래 슬퍼.
여전히 시간은 멈추지 않았고,
또 내가 혼자가 아니라서.

_뱅글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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